우린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요?
체코의 대문호,프란츠 카프카!!
고뇌와 강박과 절망으로 중첩된 그의 삶은
뒤집어진 벌레처럼 몸부림치며 작품에 투영된다.
우리는 내면에 벌레를 품고 살면서, 벌레를 혐오한다.
실존의 의미를 상실해 가는 현대인,
타인에게 쓸모와 경제적가치로만 의미를 부여받으며 희생을 강요당하는 극단적 상황전개는 개인의 이기와 잔혹성을 수면위로 띄운다.
인간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등에 사과가 박힌 채 좌절하는 벌레는 [ 나 ] 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