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20년 10월

변재윤
2020-10-28

1. 페스트에 맞서 싸우는 의사 리유, 밀수업자로 활동하며 큰돈을 번 코타르, 공무원 그랑, 기자 랑베르, 보건대를 조직한 타루 등 다양한 인물이 나옵니다. 어떤 인물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그 인물을 선택한 이유를 말해보아요.


2.  랑베르는 페스트가 퍼지기 전 취재를 하러 온 기자입니다. 페스트가 퍼지기 시작하자 자신은 도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파리에 있는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밀수업자에게 돈을 주고 탈출을 계획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의사 리유와의 대화를 통해 ‘성실성’이라는 키워드를 듣고 탈출하기 전까지는 함께 싸우기로 하고, 결국에는 떠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만약 내가 랑베르라면 사랑을 위해 탈출할 것인가요? 혹은 공동체, 사회를 위해 도시에 남아 페스트를 위해 싸울 것인가요?


3.  p.394 “어떤 미친놈이 시민들에게 총질을 합니다.”

코타르는 범죄를 저지르고 쫓기는 신세가 된 후 자살을 시도했지만, 페스트가 퍼지며 밀수입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입니다. 페스트가 발병하고 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행을 느끼기 시작하는 반면 코타르는 불행이 아닌 행복을 느끼죠. 페스트가 종식된 후에는 기뻐하는 사람들을 향해 총질을 합니다.

코타르가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에게 필요한 건 무엇이었을까요?


4. p.126 “페스트가 그들의 생활 형태처럼 보이기까지 하고 또 그때까지 영위할 수 있었던 생활 방식 자체를 잊어버리기까지 하는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 집에만 있다 보니 살이 확 쪘다는 의미를 담은 ‘확찐자’ 혹은 ‘살천지’등의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올해 생긴 삶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아요. 장점과 단점 중 어느 것이 더 많은 것 같나요?


5.  5부 마지막에는 페스트균은 결코 소멸하지 않으며 언젠가는 인간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가져다주기 위해서 나타날 것임을 말해줍니다. 페스트는 무서운 질병이기는 하지만 살면서 마주하는 어려움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크고 작은 ‘페스트’가 이미 존재하는 것입니다.

불행, 불안 혹은 교훈을 주는 여러분만의 ‘페스트’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