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에브리맨>(필립 로스)은 올 최고의 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읽는 이를 뒤흔들 수 있는 소설은 만나기가 쉬운 게 아니니까요."
이동진 (영화평론가)
필립 로스는 1959년 데뷔작 『안녕 콜럼버스』로 단번에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이후 30여 편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미국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2006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필립 로스의 스물일곱번째 장편소설이며, 그에게 세번째로 펜/포크너 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죠. 한 남자가 늙고 병들어 죽는 이야기인 이 소설을 통해 필립 로스는 삶과 죽음, 나이듦과 상실이라는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깊은 사유를 보여줍니다.
이번달 [모던클래식]은 미국 최고의 작가로 불린 필립 로스의 대표작 에브리맨을 읽고 소설에 푹 빠져서 대화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