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정 : 6월 5일 (월) 19시 ~ 23시
“우리는 사랑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다른 어떤 것으로도 환원될 수 없는 독자적인 고유성과 존엄성 그리고 고귀함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한 사실은 그 사람을 아무리 객관적으로, 즉 과학적으로 고찰해도 드러나지 않으며 오직 사랑에 의해서만 드러나는 것이다.” <박찬국 /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중에서
"어쩌면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다는 것도, 본질적으로 우리는 사랑을 받기 전에는 온전하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알랭 드 보통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중에서
라이프 쉐어 <사랑, 연애>
6월 라이프 쉐어 주제는 <사랑, 연애>입니다.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도 사랑,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불행하게 하는 것도 사랑이 아닐까요? 우리가 관심을 갖는 수많은 것들과 세상을 알아가기 위한 수많은 공부들도 어쩌면 사랑을 위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듯 사랑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과 닿아있습니다. 타인의 사랑의 이야기 속에서 몰랐던 나의 사랑의 모양을 발견할 수도 있고, 지난 사랑이 남긴 물음표를 풀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번 라이프 쉐어 <사랑, 연애>에서 나와 타인의 사랑의 모습은 얼마나 같고, 또 다른지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모임 하루 전, 짧은 읽기 자료와 발제문을 보내드립니다. 읽어보시고 오시면 대화가 보다 더 풍성해집니다.
-읽기 자료로 에리히 프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의 발췌문을 보내드립니다.
함께 할 드링크
<요새로제>
요새로제는 오미자와 라즈베리의 새콤달콤함과 사과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샴페인같은 로제 사이다입니다. 6.4%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술로 애피타이저나 디저트와 어울리는 술입니다. 이번 라이프 쉐어에는 요새로제와 곁들이기 좋은 간단한 다과도 준비됩니다. 차갑게 해서 마시거나 얼음과 함께 마셔볼 거예요! (*Yo se는 스페인어로 “나도 알아!”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