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요?
융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
“왜 이것은 사랑이 아닌가”
관계 의존을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내면의 여정
융 심리학의 권위자 제임스 홀리스의 신간 《사랑의 조건》에서는 부부,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고통의원인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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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융 심리학 전문가로 강연 활동을 해온 제임스 홀리스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바로 ‘관계’에 관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강연이나 발표 제목과 아무 상관 없이 애정관계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사랑의 조건》은 이렇듯 어디에나 존재하고 중요하며 (때로는 과대평가되기도 하는) 긴급한 문제로서 애정관계의 심리적 역학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 책은 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법에 관한 실용적 지침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 시대 사람들이 관계에 관해 가진 ‘환상’을 절묘하게 깨뜨리면서, 우리가 관계의 본질을 성찰하고, 관계 속에서 개인의 책임이 되는 목표를 발견하며, 타인을통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 자체를 갈망하도록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