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부터 벌어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민간인 희생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고 있다.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애초의 약속을 어긴 것은 ‘승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 어느 때보다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한국의 독자들에게 화두를 던져줄 흥미진진한 책이다.
양심과 의지를 적용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련의 도덕적 문제가 있다. 그것들은 대단히 어려운 종류의 문제이다. 반면 인간의 독창성을 적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다. 폭격기 마피아의 천재성은 그 차이를 이해한 것이다. “군사적 목적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고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태워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보다 나은 일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