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정 : 8월 12일 (금) 19시 ~
“우리가 삶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사랑하는 이들 곁에 영원히 머물 수 없음을머리로 만이 아니라 온몸으로 이해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더는 이만하면 됐다고 믿으며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그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모든 사람과 반드시 이별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확실하며 그 외의 나머지는 다 추측이고 가능성입니다. 그 진실이 우리 존재의 일부가 되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삶 자체에 다가갈 유일한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다정하게, 다정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라이프 쉐어 8월의 주제는 <삶과 죽음>입니다.
우리 삶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 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언젠가 끝이 난다는 것을 인지하는 삶은 그렇지 못한 삶과 분명, 조금은 다릅니다. 우리 주변의 죽음, 그리고 내 삶 속의 죽음에 대해서 한 잔의 술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번 라이프 쉐어는 한 병의 우리 술과 함께 합니다. 간단한 다과만 준비되오니 저녁을 드시고 든든하게 모임에 참석해 주세요.
모임 1일 전, 모임 발제문과 함께 김영민 작가의 에세이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의 발췌문을보내드립니다. 전날 미리 읽고 모임에 참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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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할 우리 술
<밀담 40%>
사탕수수의 당밀을 이용해 만든 럼(Rum)인 ‘밀담’은 고구려어로 3을 뜻하는 ‘밀’과 술맛이 좋음을 뜻하는한자 ‘담’이 만나 만들어진 이름인데요. 세 번 증류하여 순하고 맛있는 술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술은 럼콕과럼토닉으로 준비됩니다. 원활한 모임 진행을 위해서 즐겁게 취기를 느낄 수 있는 만큼만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려요:)
* 제공되는 술과 다과는 토론을 하며 자유롭게 즐겨주세요. 원활한 독서 모임 진행을 위하여 술은 분위기를즐길 정도로 섭취해 주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모임 도중 준비된 주류가 모두 소진될 경우를 대비하여 다른 주류가 준비될 예정이며, 추가될 경우 해당 주류의 금액에 대해서만 1/n로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