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정 : 6월 11일 (토) 18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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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참 특이하게 마셔. 멍 때리는 것처럼 가만히 앉아서. 난 하얘지려고 마시는 건데.”
“나는 차분해지려고 마셔. 술 들어가면 머릿속에 붕 떠서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던 퍼즐 조각들이 착, 제라리에 앉는 것 같아. 순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해방일지> 중에서
라이프 쉐어 이번 주제는 <술>입니다.
나는 기쁜 일이 있을 때와 슬픈 일이 있을 때 중 어떤 순간에 술을 찾는 사람인가요? 내가 마시는 술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마시고 싶어지는 날은 없었나요? 내가 좋아하는 술에 담긴 역사나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봐요.
이번 라이프 쉐어는 한 병의 위스키와 함께 합니다. 간단한 다과만 준비되오니 저녁을 드시고 든든하게 모임에 참석해 주세요. 술은 온더락으로 준비됩니다. 원활한 모임 진행을 위해서 즐겁게 취기를 느낄 수 있는 만큼만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려요:)
- 1부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술의 간단한 역사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술을 한 가지 소개해 주세요. 그 술에 담긴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보고 이야기해 주시면 됩니다. - 2부에서는 술과 관련된 나의 인생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거예요.
모임 1일 전, 모임 발제문과 함께 김혼비 산문집 <아무튼, 술>의 “술이 인생을 바꾼 순간” 발췌문을 보내드립니다. 전날 미리 읽고 모임에 참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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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할 위스키
<글렌피딕 12y>
게일어(스코틀랜드 지역의 고어)로 ‘계곡’을 뜻하는 ‘글렌Glen’과 ‘사슴’을 뜻하는 ‘피딕Fiddich’의 합성어로 ‘사슴이 있는 계곡’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국 스코틀랜드의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