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정 도서

죽은 자의 집 청소 (1월 선정 도서)

2. 프리뷰

“누군가 홀로 죽으면 나의 일이 시작된다”

슬프고 안타까운 현장에서도 인간다움을 놓지 않은 어느 특수청소부의 기록.

특수청소부로 온갖 현장을 다니는 작가의 시선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고독사의 현실, 고독사의 민낯을 마주하게 됩니다. 생전 일상을 유추할 수 있는 여러 유품을 치우며 작가는 삶에 대해 사색하고, 그렇게 이 책은 ‘죽음’을 소재로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삶’을 이야기합니다.

죽음을 삭제하는 것이 익숙한 사회에서 죽음을 수면 위로 선명하게 드러낸 작가의 기록으로 하여금, 우리는 삶이 가진 가치에 대해 더욱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모임에서 우리는 “죽음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삶” “나 자신의 죽음과 그 이후” “내 직업이 가진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 나눌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