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브링크 팀 이진희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꽤 오래전 부터 제가 좋아하는 감독이예요. 그의 작품은 항상 도덕적,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는 것들을 향한 의문을 던지는데요. 그 방식이 저는 굉장히 영리하고, 논리적이라 생각해요. 절대적인 선,악이 아닌, 모든 것은 상대적으로 판단 될 수 있다며 이분법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여러 상황을 직면하게 하는 연출이 저에게는 꽤나 매력적이었어요.
상황은 감정적인데, 감정적으로만 끝나지 않는 노련함이 있어서 이 감독을 참 좋아해요. 여러 좋은 작품이 많이 있지만,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2005년도에 봤던 영화임에도 메시지와 여운이 오래 남아 이후로도 여러번 보는 영화예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기도 하죠. 제가 좋아하는 감독의 명작을 브링크 멤버들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