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소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92%는 도시에 거주합니다. 좋든 싫든, 우리는 대문을 열고 도시속으로 걸어가 타인과 마주합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도시에서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요?
리처드 세넷은 그의 최근작 <짓기와 거주하기 : 도시를 위한 윤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도시의 호모 파베르는 어떤 세계관을 지지하기보다는 소박한 방식의 실천, 즉 소규모 주택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개조하기, 거리에 묘목 심기, 노인들이 야외에서 안전하게 앉을 수 있는 값싼 벤치 설치하기 같은 일을 통해 명예를 얻는다”
이번 강의에서는 먼저 도시를 둘러싼 논의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간략히 살펴봅니다. 급격한 근대화 속에 도시계획가들이 이해한 도시를 돌아보고, 이것이 지금의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봅니다.
다음으로 일상속의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스쳐가는 다양한 도시공간 속에 우리가 개입할 여지가 있을지, 어떤 개입이 즐거운 도시공간을 만들어 갈지 상상해봅니다.
더 나아가 도시 속 각자가 개입할 만한 공간을 함께 토론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모두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실천적 해법을 찾습니다.
우린 이렇게 달라질 거예요
도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도시의 본질은 서로 모르는 사람이 모여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이해합니다.
-도시는 정치인과 공무원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임을 인식합니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도시에 기여할 방법을 찾습니다.